경제 · 금융

[LG화학-다우케미칼]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출범

LG화학과 세계적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이 50대50 지분으로 총 3억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신규합작법인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대표 노기호)가 5일 정식 출범했다.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는 상반기 중 전남 여천석유화학단지에 세계 최대규모인 연산 13만T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 오는 2001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급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는 콤팩트디스크(CD)와 휴대폰·노트북의 몸체, 자동차 전조 등, 각종 건축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국내 수요의 절반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성·내충격성·내열성 및 다른 수지와의 상용성(相溶性)을 고루 갖추고 있어 용도가 매우 다양하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고급 소재다. LG화학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기존의 PBT(폴리부타디엔테레프탈레이트), POM(폴리아세탈), EPC(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등의 사업에 이어 PC(폴리카보네이트)사업에도참여하게 돼 화학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관계자는 『폴리카보네이트는 외국 선진업체들의 기술이전 기피로 신규시장 참여가 매우 어렵다』며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출범으로 연간 2억달러이상의 수출증대효과와 연간 1억2,000만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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