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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3일 오후 18개 채권은행 대표자회의를 열어 출자전환 및 채무만기연장 등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에 의해 정상화 방안을 찾느냐, 아니면 법정관리로 가느냐의 갈림길에 놓인 하이닉스는 이날 회의결과에 따라 최종 운명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그러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지원방안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출자전환 방식의 변경 및 금리감면 폭 추가확대 등 기존 방안의 일부만을 수정해 상정할 예정이어서 통과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규자금의 경우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건부로 지원하는 형태로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며 "그러나 일단은 출자전환 및 단기 유동성지원, 채무연장 등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