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지 외부 조경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한 대한주택공사의 의왕 청계지구 국민임대주택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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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사전예약 방식으로 처음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에 질감이 좋고 내구성이 강한 PVC 재질의 마루가 시공된다. 단지 외부의 시설물도 고급스럽게 바뀌고 각종 체험장 등 테마가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금자리주택의 설계를 대폭 손질했다고 7일 밝혔다.
주공은 각종 설계기준을 재정비하는 한편 주택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재ㆍ공법 등을 새롭게 적용해 주택 내부의 마감재 수준을 한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감재의 경우 임대주택의 거실 룸 카펫 바닥재를 질감이 양호하고 내구성이 강한 목재 문양의 PVC 마루로 바꾸고 비디오폰도 방문자 확인이 쉬운 색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눈에 잘 띄는 1층 현관이나 엘리베이터 홀 주변 등 공용시설 부분은 대리석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고급화할 방침이다. 또 주택 거실에는 수명이 길고 에너지 사용량이 기존 조명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단지 외부 시설물을 고급화하고 조경 공사도 수목의 규격과 밀도를 상향 조정해 체험장 등 테마가 있는 공원을 도입하기로 했다. 유재홍 주공 주택기술처 팀장은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새롭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