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군 M초등교 학부모 282명은 지난 8일 『이 학교 5학년 2반 담임 김모(43)교사가 학생들에게 「O양의 비디오」를 보고 감상문을 써오라는 숙제를 내는 등 원색적인 성교육을 했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교육청에 냈다.학부모들은 또 『김교사가 모 다단계판매회사의 상품을 사도록 학생들에게 권장하고 보이스카우트 행사를 담당하며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교사는 『인터넷에 O양비디오 등의 음란물이 올라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 것은 보지말라고 학생들에게 주의를 줬을 뿐이며 학부모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며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학부모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지난 3일 김교사의 담임직을 일단 유보토록 조치했다.
광주=김인완기자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