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애널리스트가 본 SK텔레콤

김성훈 <대우증권> '주가 바닥권·장기호재 많아'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은 3월말 현재 51%를 기록하고 있고, 우량가입자를 선점하며 가입자당 매출은 후발사업자 대비 20%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와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2004년 EBITDA 마진은 42%, 순이익율은 15%로 높은 이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동기식 3G서비스로 분류되는 CDMA 1x, EV-DO 서비스를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함으로써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서비스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진화를 모색 중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매출 성장률이 올해부터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규 통신서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 진출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선인터넷, 단말기 제조업, 포털, 영화사업 등 기존 사업과 밸류체인이 연관되어 있는 사업 분야로 적극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사업의 성과는 단기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2006년 이후에는 타 사업자와 분명한 차별화 요인으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성장성 둔화, 신규사업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배당성향을 35%로 상향하면서 4월6일 종가기준 시가배당수익율이 4.7%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는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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