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한 여성이 유기견을 85달러를 주고 입양해서 1시간 후에 200달러에 팔겠다고 광고 사이트에 올려 논란이 됐던 유기견이 새 주인을 만났다.
26일 ABC 뉴스는 하와이의 유기견 센터(Hawaiian Humane Center)에서 입양된 잭 러셀 테리어 종이 입양된 지 1시간 만에 지역정보 커뮤니티 ‘그레이그리스트’에 애완견을 판다는 광고에 올라왔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이 글을 퍼 나르면서 이 애완견이 유기견 센터로 돌아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10살 된 잭 러셀 테리어 종 샐리 매(Sally Mae)는 하와이의 한 유기견 센터가 샐리의 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후 입양됐다. 이 센터는 샐리와 새 주인의 사진을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 올렸다.
이후 “한 여자가 인터넷에 개를 팔겠다고 올렸는데 1-2시간 전에 샐리를 입양한 여자랑 같은 옷을 입고 있다” 등의 제보가 센터에 들어왔다.
이 광고에는 샐리가 잭 러셀 종이고, 5살이며, 남자 친구와 자신이 투잡을 뛰게 돼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강아지를 팔아야할 것 같고, 보다 많은 관심을 줄 가족이 필요하다고 적혀있었다.
광고가 올라온 시간을 살펴보니 샐리를 입양한지 불과 1~2시간 정도가 지난 후였다.
현재 해당 광고는 사라졌지만 이 센터의 수 많은 팬들이 이 사진을 스크린샷을 통해 저장했고 ‘레딧’ 사이트에 업로드해 놓은 상태다.
CR(community relations)국장 자크 본은 “그 같은 행동인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지라도, 새 주인을 찾아주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라고 전했다. 이어 “입양자가 센터와 예약에 사인을 했지만 그의 미래의 입양자가 강아지를 파는 것을 막지는 못 한다”고 덧붙였다.
수요일 현재, 샐리 매는 센터로 돌아왔고 다른 가족에 의해 입양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