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산서도 민항기 뜬다"

충남도 "용역결과 타당성 있어…2012년 취항 추진"

오는 2012년 충남 서산에서 민간항공기 취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28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서산 군용비행장 민항유치 사전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 수행업체인 ㈜유신코퍼레이션은 서산 군용비행장과 일본(도쿄ㆍ오사카)ㆍ중국(베이징ㆍ상하이)을 잇는 국제선, 제주ㆍ부산을 오가는 국내선 취항에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를 제시했다. 유신코퍼레이션은 민항기 취항과 직결되는 항공수요를 2012년 41만2,000명, 2015년 45만9,000명, 2020년 54만2,000명, 2025년 66만 4,000명으로 예상했다. 특히 석문ㆍ당진ㆍ대산 등 기존 산업단지가 활성화되고 태안기업도시ㆍ안면도 관광지ㆍ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충남 서북부지역 추가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2012년 최대 62만9,000명의 항공여객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항건설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토지 매입비와 여객터미널 건설비, 관제통신시설비 등 2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현재 개발 중인 울진공항(1,317억원)과 양양공항(3,567억원)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충남도는 이 같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국적 항공사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도청 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 이후 서산비행장에서 민항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