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쏘나타, 놀랄만한 변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현대차의 쏘나타를 극찬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저널은 쏘나타에 대해 "평범한 여인에서 태도를 싹 바꿨다"(A Wallflower Changes Its Tune)는 제하의 기사를 26일자로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신모델을 출시하면 구모델에서 약간의 변화만 있을 뿐인데 2006년형 쏘나타는 깜짝 놀랄 만하게 변신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구모델의 쏘나타는 고객의 외면으로 자동차 렌탈회사의 주차장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차였으나 신모델 쏘나타는 구모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디자인과 엔진, 내장 등 모든 면에서 확연히 향상됐으며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와진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차"라고 설명했다. 또 "2006년 쏘나타는 80년대 동구를 연상시키는 2005년형 모델과는 완전히 다르고, 유려한 곡선의 바디 디자인은 폴크스바겐의 파사트를 연상시킨다"며 "내부는 열선내장 가죽시트, 사이드 에어백, 선루프 등의 각종 안전 및 편의장치 외에도 넉넉한 실내공간으로 운전자와 뒷좌석 승객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어 "3.3ℓ 6기통 235마력의 신형 쏘나타는 고속도로에서 마음껏 추월할 수 있는 가속성능을 보여줬고 엔진사운드도 매우 경쾌하게 들렸다"며"무엇보다 쏘나타의 장점은 가격으로, 경쟁 모델보다 무려 4천400달러나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현대차를 산다는 것은 스타일, 성능, 편의성 등을 포기하는것이었만 신형 쏘나타는 어코드나 캠리보다 매력적이고 돋보인다"며 "쏘나타가 당장캠리나 어코드와 3파전을 벌이지는 않겠지만 고객들이 캠리나 어코드를 사기 위해계속 수 천달러를 더 지불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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