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렴한 한국형 요트 개발

6,000만~8,000만원에 내년부터 일반 보급

기존 요트 가격의 절반 내지 10분의1 수준에 해당하는 저렴한 한국형 요트가 개발됐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13일 "한국해양연구원에 의뢰해 2년간 연구노력한 끝에 우리나라 해양레저 환경에 적합한 선체구조를 갖춘, 저렴하고 안전성이 뛰어난 한국형 세일링 요트(Sailing Yachtㆍ모형도)를 개발해 내년부터 일반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요트는 길이는 9.14m, 폭은 3.02m로 평균시속은 12㎞(최고속도 18㎞), 10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6~8명이 승선할 수 있다. 판매 예상가격은 국산자재 활용으로 약 6,000만~8,000만원. 유럽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요트의 가격이 1억원~1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저가형 요트의 국산화로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국형 요트 구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부 관계자는 "의장품, 공간배치, 선내공간이 편리해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경주용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선형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부측은 주5일 근무 확산에 따라 커지는 해양 레저스포츠 요구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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