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규 개원의들 강남권에 몰려

영업환경 악화로 문닫는 의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은 신규 개원의들이 몰리며의원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 박상은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249개 시ㆍ군ㆍ구 중 84개 지역에서 의원수가 감소했거나 늘지 않았다. 반면 서울 강남과 서초 등 일부 특정지역에서는 의원과 치과의원, 한의원 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원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광주 동구로 지난 2005년 141개였던 것이 2009년에는 125개로 16개가 줄었다. 치과의원은 부산 영도구에서 7개, 한의원은 대전 대덕구와 경남 진주시에서 각각 5개씩 줄어들었다. 이는 같은 기간에 서울 강남구는 323개, 서초구는 121개의 의원이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치과의원도 강남구는 103개, 한의원은 서초구가 72개가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증가수를 보였다. 박상은 의원은 "개원의 입장에서 경제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지만 의료 공공성 확대의 측면에서 서울 이외 지역에서 개원하는 의료인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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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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