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중·고 해외유학 2만명 넘어

1년새 24% 늘어

해외로 유학을 떠난 초ㆍ중ㆍ고교생이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 말까지 유학을 위해 출국한 초ㆍ중ㆍ고교생은 2만400명으로 전년도 1만6,446명보다 24.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09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961명, 부산 985명, 대구 814명, 인천 813명 등으로 집계됐다. 유학인원은 98학년도 1,562명에서 2002학년도에 1만132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고 2005학년도에 2만명을 돌파하며 7년 만에 무려 13배가 늘어났다. 2004∼2005학년도 유학생 중 초등학생이 6,276명에서 8,148명으로, 중학생은 5,568명에서 6,670명으로, 고교생은 4,602명에서 5,582명으로 각각 증가, 초등학생 증가율이 중ㆍ고교생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유학을 갔다가 2005학년도에 귀국한 학생의 국가분포는 미국이 4,7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1,825명, 중국 1,416명, 동남아 1,345명, 뉴질랜드 1,310명, 호주 595명이다. 귀국자의 체류기간은 2년 미만 9,388명(69.10%), 2∼3년 1,887명(13.89%), 3∼5년 1,464명(10.78%), 5년 이상 847명(6.2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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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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