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6일 나흘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휴가 중 정국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제주도를 방문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으며 경남 모처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이 복귀한 후 이르면 다음주 일부 청와대 수석을 교체하고 이어 단계적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청와대 개편 때 천성관 내정철회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정동기 민정수석의 교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각의 경우 당초 한승수 총리 교체설이 유력했지만 최근에는 유임론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