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弗 예상, 작년동기比 40% 늘듯상반기 부진했던 휴대폰 수출이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12일 휴대폰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휴대폰 수출은 4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0%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휴대폰 수출은 7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중국ㆍ중남미ㆍ아시아ㆍ오세아니아 등으로 CDMA 채택국가가 늘어나고 GSM 단말기를 생산하는 국내업체도 증가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유럽 재고물량이 소진된 만큼 하반기에는 시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대 수출업체인 삼성전자는 CDMA 단말기와 GSM 단말기 시장에서 모토로라ㆍ에릭슨등의 메이저 기업들이 부진한 틈을 타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도 CDMA 단말기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정도 늘었으며 지난 5월 출시한 GSM 단말기를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한 현대큐리텔도 상반기에만 지난해 실적에 육박하는 수출을 달성해 올해 100% 가까운 수출시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 정보통신부문, 팬택, 어필텔레콤,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맥슨텔레콤, 스탠다드텔레콤, 휴텔등도 1억~4억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