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주 리조트 부실 책임자 처벌 불가피

경찰 28일 중간수사 발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책임자와 부실시공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마우나리조트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26일 경주경찰서에서 수사브리핑을 통해 체육관 붕괴 원인과 압수수색 결과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28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경찰은 그동안 리조트와 체육관 시공업체 등에서 압수한 도면과 컴퓨터 파일 등을 다각도로 조사했고 설계·시공업체 관계자 2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현재 경찰은 안전관리 책임과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따져 관계자 처벌 범위와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체육관 보조기둥 10개가 모두 볼트 4개 중 2개씩만 설치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붕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더라도 부실시공으로 볼 수 있는 만큼 건축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5일에 이어 26일에도 국과수·한국강구조학회·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현장감식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