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엔 이머징마켓 투자 해외펀드 유리"

하나대투證, 국가별로 차별화 반등 장세 전망<br>한국투자證 "하반기엔 성장형펀드 비중확대를"

내년에 유동성 장세로 진입하면서 중국ㆍ인도 등 이머징마켓과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하나대투증권은 “전세계적 금리인하 기조와 경기부양으로 시중 유동성의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등의 경제지표 하락세가 둔화돼 유동성 장세의 상승 초기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펀드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개선 조짐이 나타난다면 국가별로 차별화된 반등 장세가 예상된다”며 “미국과 중국ㆍ인도ㆍ한국 등이 유동성 여건과 기업실적 둔화 정도, 리스크 지표 완화 등을 종합해볼 때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내년 하반기에는 해외 펀드 중 이머징마켓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009년 펀드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자산가격 조정이 이미 이뤄지고 국내외 정책공조의 가시화, 저평가 매력 부각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위험자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증권은 해외 펀드에 대해 “헬스케어 섹터와 중국 등 핵심 이머징마켓 위주로 접근하되 하반기에는 선진시장과 주변 이머징마켓을 확대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국내 주식형펀드의 적립식투자는 여전히 유효하고 상반기에는 배당형과 테마형, 하반기엔 성장형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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