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대형주 조정양상에 약세

◎증권주 이익실현물 출현·기관 자전거래 실수도▷주식◁ 조정국면이 이어지며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7일 주식시장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중대형주를 중심으로 이익실현매물이 나오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종가보다 2.90포인트 하락한 7백62.77포인트로 한주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3천5백29만주, 거래대금은 4천4백78억원이었다. 중대형주가 조정양상을 보이는 틈을 이용해 소형주가 약진,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3개를 포함한 4백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3백37개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엔화강세, 금리인하로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다.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14엔대로 떨어지고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11.5%로 하락하자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일었다. 주가지수는 한때 9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으나 최근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를 중심으로 이익실현매물이 나오며 지수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장마감 무렵 일부기관의 자전거래 실수로 포항제철이 하한가까지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도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나무, 기계, 섬유, 의복, 육상운수 등이 오른 반면, 철강, 1차금속, 보험, 증권, 종금, 음료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의 약세를 틈타 개별종목들이 선별적인 상승세를 탔다.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중앙제지, 계양전기, 엔케이전선, 쌍용양회 등이 강세를 보였고 폐광지역 개발과 관련, 대한중석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거래량별로는 삼익건설이 1백45만주 거래되며 단일종목 거래량 1위에 오르면서 연이틀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났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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