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車 불만 급증…국산은 차체·수입은 엔진이 문제

소비자 불만 전년대비 63.4% 증가

토스카

체어맨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29일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사건을 분석한 결과 2010년 10월을 기준으로 접수된 불만은 518건으로 전년 동기에 접수된 201건보다 63.4%증가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소비자들의 불만 중 국산자동차에 대한 것은 462건으로 전년(223건) 동기 대비 93.3% 증가했다. 수입자동차의 경우 소비자 2009년 10월말 기준 접수건수는 78건이었지만 올해는 56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을 고려한다면 수입차에 대한 불만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시장점유율 1%당 피해구제 접수 건은 국산 평균 7.9건, 수입 평균 26.2건이다. 소비자들이 불만을 털어놓는 분야도 국산과 수입에 따라 달랐다. 국산차량의 경우 차체와 주변장치에 대한 불만(277건, 37.2%)이 제일 높았지만 수입차는 엔진에 대한 불만이 1위를 (62건, 42.2%) 차지했다. 한편 차종별 판매량과 불만접수 횟수를 비교해보면 쌍용자동차의 체어맨(대형)•카이런(RV), 지엠대우의 토스카•라세티(준중형)가 ‘불만접수’상위권에 들었다. 자동차 배기량을 따지지 않고 피해구제 건수와 시장점유율만 두고 보면 토스카가 4건으로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카이런 3.9건, 라세티 3.8건, 체어맨 2.1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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