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4일째 이어지는 프로그램의 매수에 힘입어 945선을 넘어섰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5포인트 높은 941.3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15.01포인트(1.61%) 상승한 945.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시장이 안정적인 4월 물가 지표와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국제 유가 등에 힘입어 비교적 크게 오르자 국내 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가운데 950억원이상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이틀 연속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11일째 '팔자'에 나서고 있어 장초반의 오름폭을 후반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불안한 상태다.
현재까지 개인은 1천13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87억원, 8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9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POSCO를 포함한 철강업종이 3% 이상 뛰었고 증권, 운수창고, 보험, 전기가스, 은행 등도 1~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POSCO가 3.1%나 뛰어 18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고려아연 등 여타 철강.금속주들도 2~6%강세다.
전날 보합세에 머물렀던 삼성전자도 현재 1% 이상 상승, 49만6천원대를 회복했다.
이밖에 삼성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주들도 일제히2~3% 강세며 대표적 고유가 피해주인 대한항공도 유가 급락 소식에 6%이상 뛰었다.
그러나 전반적 강세장 속에서 한진중공업, LG생활건강, 현대산업 등은 1% 안팎떨어지며 고전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등 49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38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