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해외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최고가로 올라섰다. 휠라코리아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4.34%(3,400원) 오른 8만1,7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상장 후 상승세를 거듭하던 휠라코리아는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이틀 연속 4%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휠라코리아가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해외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에서의 실적 호전이 국내 의류시장에서의 탄탄한 기반과 결합할 경우 예상보다 큰 성장세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하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세계에서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국내 기반이 탄탄하고 해외 실적 호전을 재료를 가지고 있는 데다 로열티 수입이라는 추가 요인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큰 폭의 턴라운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한화증권은 휠라코리아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보다 18.5% 증가한 5,953억원, 영업이익은 10.9% 상승한 932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