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 펀드로 4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6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일주일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11억5,0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4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펀드별로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6억8,800만 달러, 인터내셔널펀드로 8억7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와 태평양펀드에서는 각각 3억600만 달러, 3,8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편 선진국 펀드로는 26억9,0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서유럽,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 시장 전체로는 4억4,9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안정균 SK증권 펀드 연구원은 "서유럽 펀드로 22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두바이발(發)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선진 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유출 움직임이 일단락된 모습"이라며 "이머징마켓에선 범중화권 및 브라질, 러시아 펀드로 꾸준히 자금 이 흘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