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의 협상을 통해 합의가 이뤄졌던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국회의장의 중립보장과 대정부 질문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선 의견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여야는 또 국회법과 별도로 제정키로 한 인사청문회 법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국정원장 등 이른바 빅4를 청문회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법 개정과 관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언급한 전원위원회제 도입과 본회의 중심 국회운영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27일에는 선거법, 28일엔 정당과 정치자금법 개정소위를 잇따라 가동하는 등 정치개혁 입법을 위한 여야 협상을 계속 한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