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학원, 입시학원, 피아노학원 등 각종 학원의 수강료가 지난해보다 10∼15% 인하될 전망이다.한국학원총연합회 문상주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경제난을 감안,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전국 4만5,000여개 회원 학원의 올해 수강료를10∼15% 일률적으로 내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문회장은 또 "실직자가 올해 2백여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각학원이 1백여만명쯤으로 추산되는 실직자 자녀에 대해서는 수강료를 받지 않거나 깎아주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학원들은 지난해에도 수강료를 동결했으며 실직자 자녀 등 80여만명의 학원비를면제해줬다.
학원총연합회는 다음주중 학원 대표들의 여론수렴 및 결의 과정을 거쳐 이를 확정한 뒤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학원의 법정수강료(1개월 기준)는 입시계 단과반의 경우 과목당 3만3천500원, 종합반은 23만2천원이며 보습학원은 과목당 5만4천원이다.(끝)<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