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뚫고 1,35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14일 코스피지수는 25.62포인트(1.92%) 오른 1,358.75로 장을 마쳤다. 트리플 위칭데이였던 이날 미 증시 상승 등 우호적인 여건 속에서도 프로그램 물량 부담으로 장 초반 소폭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으로 방향을 돌렸다. 현물시장에서 기관이 5,62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58억원, 264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2.02% 올라 6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필립스LCD(4.56%), 롯데쇼핑(3.13%), 하이닉스(1.43%), 국민은행(1.73%)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KT(-0.96%), 신한지주(-0.12%), 기아차(-0.95%) 등은 상승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8.50포인트(1.43%) 상승한 600.9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원, 4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13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NHN이 4.84% 오르며 10만1,900원을 기록, 한달여만에 10만원 대에 올라섰고 하나로텔레콤(7.39%), 아시아나항공(3.05%), 휴맥스(2.93%) 등도 동반 상승했다. 네오위즈도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로 6.4% 급등했고 바이오업체 화성바이오팜에 경영권이 매각된 세스넷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 534개였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 336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9월물은 2.85포인트 오른 175.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6,384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 및 기관은 각각 4,498계약, 1,801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만9,881계약으로 2만6,277계약 늘었고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75를 기록,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