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1조원대를 회복했다.
9일 통계청의 '2006년 3월 및 1.4분기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에 따르면 3월 거래액은 1조1천34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0.4%(1천3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9천425억원이었던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11월 1조131억원으로 1조원대에 진입한뒤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1조원을 상회했으나 2월에는 9천995억원으로 떨어졌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봄철 신상품 출시와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의류.패션 및관련상품, 서적,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매출이 늘어 3월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봄철 신상품 출시와 쇼핑몰업체의 가격경쟁력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전월 대비 17.5%(288억원) 늘어난 1천9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전.전자.통신기기 1천686억원, 여행 및 예약서비스 1천309억원, 컴퓨터및 주변기기 1천173억원, 생활용품.자동차용품 1천129억원 등의 순이었다.
생활용품.자동차용품은 새봄맞이 또는 혼수용품 행사 등 마케팅 강화로 거래액이 11.6%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는 입학.신학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20.2% 늘어나는 등 여행 및 예약서비스 외에는 모든 상품군의 거래액이 전월 보다 증가했다.
3월 말 현재 사이버쇼핑몰 사업체는 4천403개로 전월보다 0.3%(14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올해 1.4분기 전체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3조1천496억원으로 작년 동기에비해 31.4%(7천530억원), 전분기에 비해 2.1%(633억원) 늘어났다.
분기 중 월평균 사이버쇼핑몰 사업체도 4천388개로 작년 동기보다 24.1%(853개),전분기보다는 2.0%(86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