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 386 출신 "대우사태 조속 매듭지어야"

옛 대우그룹의 386 운동권 출신이 주축인 세계경영포럼은 14일 "김우중 (전) 회장 귀국을 계기로 `대우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조속히 매듭지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 회원 일동 명의로 낸 성명에서 "김 회장이 오랜 해외생활을 정리하고 마침내 귀국한 것에 대해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김 회장이 누구보다 먼저 풀어야할 부분이 있는 만큼 대우사태를 `결자해지'(結者解之)하기 바라고 이해 당사자들의 관용과 아량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김 회장의 귀국 문제가 흥미 위주로 접근돼 객관적인 평가와 판단이 흐려지는 것을 경계한다"며 "대우그룹의 문제는 현재까지도 그 여파가 남아있는 만큼 차분하고 이성적인 접근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포럼은 "김 회장의 진취적 기업가 정신과 세계경영 전략은 제대로 재평가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계승할 것은 계승해야 할 시점"이라며 "김 회장의 귀국이 한국경제의 진로와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럼은 지난 95년을 전후해 대우그룹에 입사했던 386 운동권 출신 등 30여명으로 결성됐으며, 오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옛 대우그룹과 김 전 회장의 공과(功過)를 재조명하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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