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업종에 대한 면밀한 분석와 자문, 신중한 투자가 주효했다』 새턴단기주식 알파4호로 주식수익증권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한투신운용 박종찬(朴鍾贊) 주식운용팀장의 수상소감이다.신한투신운용은 코스닥과 장외 주식에 대해선 앞선 노하우가 있었다. 지난 97년초 어드밴처 펀드를 설정, 무한창투와 손잡고 코스닥과 장외주식에 투자했기 때문. 이 펀드는 비록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로 3호에서 그쳤지만 고수익 펀드를 낳는 밑거름이 됐다.
이러한 운용 경험에다 전병서, 구본준 등 타증권사의 이름난 애널리스트와 KAIST·LG전자의 박사급 연구진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자문단의 자문이 보유종목 선정에 가늠자 역할을 했다. 또 전기전자업종 애널리스트 출신 펀드매니저의 분석력도 한몫을 했다.
朴팀장은 지난해 9월까지는 보수적인 전략으로 안정적인 운용에 치중하다보니 수익률이 낮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이 오름세를 보였던 지난해 10월부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코스닥에 집중 투자했다』며 『새롬기술에서 수익 30억원 , 한글과컴퓨터 수익률 600%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말 코스닥시장이 반락하는 시점에 곧바로 코스닥 투자비중을 줄여 수익률 방어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부터 설정된 새턴단기주식 알파4호 펀드의 최근 누적수익률은 91.36%. 코스피 상승률 41.24%보다 2배가 훨씬 넘는 기록이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