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한 달여 동안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두 놀이공원은 꽃 천지가 된다.에버랜드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포시즌스가든에서 '튤립 축제'
를 열고, 서울랜드도 같은 기간 세계의 거리에서 '꽃향기 페스타'(사진)를 개최한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185품종 2000만 송이의 튤립을 감상 할 수 있으며, 히야신스(20품종 850송이), 칼라(10품종 1000송이), 수선화(30품종 800송이) 등 다양한 봄 꽃들을 관람 할 수 있다.
튤립의 본 고장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의 거리와 장터(market)를 재현했으며, 레이저 쇼를 이용한 사랑 고백 행사 '레이저 러브 프로포즈'도 마련돼 있다.
에버랜드는 올해 튤립 축제의 테마를 '유럽 풍물 기행'로 잡고, 페스티발 월드 내에 유럽식으로 이름이 지어진 10개의 놀이기구 및 상점ㆍ음식점에서 5개 이상의 도장을 받아오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유럽 배낭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고, 4인가족 연간회원권(10명), 대형 캐릭터 인형(1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선사한다. (031)320- 5000
◇서울랜드 꽃향기페스타= 튤립 정원의 면적을 지난해의 두 배로 넓히고, 갖가지 모양의 조형물을 세워 꽃과 조화를 꾀했다. 팬지ㆍ진달래ㆍ유채ㆍ철쭉 등 봄꽃들은 봄 기운을 성큼 앞당긴다.
축제 둘째날인 25일에는 인기가수 양희은ㆍ이은하 등이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리며, 4월 1일부터는 화사한 튤립 사이로 레이저쇼와 퍼레이드, 스포츠 댄스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