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졸자 취업률 평균 55%… 서울과기대 69.4%로 1위

교과부 대학별 취업률 공시…서울과학기술대가 55%로 가장 높아


지난해 8월과 올 2월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 중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자 3,000명 이상 4년제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69.4%를 기록한 서울과학기술대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국 524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전수조사 결과 및 대학별 취업률 현황을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및 올 2월 졸업자 53만9,996명 중 55%인 26만7,003명만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졸업자 3,000명 이상 4년제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과학기술대(69.4%)였으며 성균관대(65.2%), 고려대(64.6%), 연세대(64.0%), 한양대(60.8%)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인하대(58.7%), 대구대(58.3%), 부경대(56.7%), 동의대(55.2%), 강원대(54.9%) 순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서울대(54.2%)는 11위에 머물렀다. 졸업자 ‘2,000명 이상~3,000명 미만 4년제 대학’ 그룹에서는 한밭대(70.6%)가 취업률이 가장 높았으며 충주대(61.9%), 인제대(61.7%), 숭실대(61.5%), 건국대(61.2%)가 뒤를 이었다. ‘1,000명 이상~2,000명 미만 4년제 대학’ 그룹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73.1%), 건양대(72.8%), 한국해양대(69.8%), 한경대(69.8%), 금오공과대(68.5%) 순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전문대학 중에는 동양미래대학(67.8%)과 구미1대학(85.7%), 농협대학(88.9%)이 각각 ‘졸업자 2,000명 이상’, ‘졸업자 1,000명 이상~2,000명 미만’, ‘졸업자 1,000명 미만’ 그룹에서 최고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한편 전체 조사 결과 전문대 취업률은 55.6%로 4년제 대학(51.9%)보다 높았고 국공립대(57.2%)가 사립대(54.4%)보다 근소한 차이로 나았다. 취업이 잘되는 전공은 의학(94.1%), 치의학(84.5%), 한의학(77%), 약학(75.8%) 등 의ㆍ약학 계열이 최상위를 차지했고 지상교통공학(75.4%), 기전공학(73.6%), 재활학(72.8%), 기계공학(70.9%), 유아교육학(68.4%), 해양공학(6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대는 농수산(77.1%), 재활(75.3%), 금속(74.8%), 유아교육(74.1%) 등의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이번 취업률 통계는 취업자 중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만 추려내 산출했다. 지난해까지는 주당 18시간 근무자를 대학이 자체 조사해 보고하는 방식이어서 ‘취업률 부풀리기'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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