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철판요리전문점 '니와' 김대환 대표 "다양한 철판요리·사케 저렴하게 즐기세요"

日현지 음식점 답사등 철저 준비<br>오사카 뒷골목 선술집처럼 꾸며<br>사케 연구회 통해 정보 공유도


"일본식 철판요리와 선술집을 접목해 차별적인 메뉴와 분위기로 고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본 정통 철판요리전문점인 '니와'(www.niwa.co.kr)의 김대환(사진) 대표는 식품공학을 전공한 외식전문가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식품연구소에서 연구원을 거쳐 외식사업에 뛰어들었다. 몇 번의 시행 착오 끝에 니와라는 브랜드를 완성시켰다. 그는 "생존 경쟁이 치열한 외식사업을 시작하려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현지 음식점을 답사하는 등 많은 것을 몸소 익히고 배우며 일본 요리 및 술에 관한 다양한 정보수집을 했다"고 말했다. 니와는 일본어로 정원(庭園)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오사카 뒷골목 선술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일본 현지 메뉴 중 철판요리를 중심으로 한 정통 일본 메뉴와 히로시마사케 등 다양한 사케를 취급한다. 전문 주방장이 개발하는 정통 일본메뉴와 그에 어울리는 사케를 메뉴판에 같이 표시해 고객들의 선택을 돕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문화와 맛을 다이나믹하게 보여 주는 브랜드가 니와"라며 "'일본 식문화의 한국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에 일본 전통요리의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니와는 다양한 일본 메뉴와 사케, 저렴한 가격 등을 내세워 20~30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정기적인 모임인 사케연구회를 통해 예비창업자 및 가맹점주들이 일본요리와 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도록 돕고 있다. 니와는 손이 많이 가는 일본요리지만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메뉴 레시피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전문인력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점포를 담당하는 슈퍼바이저가 있고 해피콜 시스템을 도입해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이나 개선점들을 신속히 해결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정기적인 슈퍼바이저의 방문 및 사케연구회 모임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또 일본 견학 코스를 운영해 일본의 유명한 선술집 및 술 양조장 등을 가맹점주들과 같이 방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현지 사케전문가와 요리연구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직접 시식ㆍ시음하는 것은 물론 토론하고 공부하는 사케동호회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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