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였다.12일 3년만기 회사채는 전일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9.80%를 기록했으며, 3년만기 국고채 역시 0.11%포인트 떨어진 8.85%에 거래됐다. 통안증권 2년물 은 0.05%포인트 내린 8.80%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7.09%를 기록했고, 기업어음(CP)은 0.01%포인트 오른 7.84%를 기록했다.
LG증권 투자전략팀의 김한국(金漢國) 대리는『이날 금리 하락은 농협과 연기금 등이 국공채 중심의 매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면서『그러나 기관투자가의 환매와 채권매각을 모두 봉쇄한 상태에서 이뤄진 안정세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한투신 채권매매팀의 김범석(金範錫) 차장은『금리의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채권수익률이 하락했지만 대우문제, 투신권 환매문제 등 변수가 많아 혼조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