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경제신문과 서울경제TV가 공동 주최한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세대간 갈등을 풀기위한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했습니다. 정창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경제신문과 서울경제TV는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세대갈등, 공존의 길은 있다’는 주제로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4’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이번 미래컨퍼런스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금융위기를 통한 저성장 기조와 함께 더욱 심화하고 있는 세대갈등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멘트] 이종환 사장 서울경제
“세대갈등 문제는 이미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풀지 않으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습니다.”
개막연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성공적인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다”며 “그러나 그 속도가 빨랐던 만큼 세대간 가치관과 인식의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멘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경제) 파이를 키워야 합니다. 키운 파이를 세대간 공평하게 나눠야 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활력을 되찾아야 하고 경제구조 개혁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노인과 청년간 갈등을 풀기위한 해법으로 공공의 역할 확대, 일을 통한 복지 실현, 취업으로 연결되는 교육투자, 평생교육 실시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세대 갈등을 풀기위한 해법으로 “일하는 엄마(워킹맘) 뿐만 아니라 기르는 아빠(워킹대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석근 서강대 석좌교수는 특별강연에서 청년실업을 모든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하고 ”청년실업 문제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각 부문과 얽혀 있는 만큼 대책도 유기적 연결망 속에서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이날 미래컨퍼런스에는 각계 각층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세대간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스탠딩]
올해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에서는 초고속 성장 과정에서 깊어진 세대간 갈등이라는 문제를 풀기 위한 다양한 해법이 모색됐습니다. 이날 참석한 각 분야 인사들은 이번 컨퍼런스가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