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車보험료 세분화 비교 선택 쉬워져

금감원·손보協, 9월 3,888개로 확대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되는 자동차보험료 비교 항목이 현재 336개에서 다음달부터 3,888개로 세분화된다. 따라서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앞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보험료를 제시하는 손보사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9월1일부터 현재 시행 중인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 항목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박병명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현재 시행 중인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제도의 비교항목을 보다 세분화해 보험가입자의 권익 보호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2003년 3월부터 차종별ㆍ연령별로 표준화된 유형 336개를 선정해 15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를 비교ㆍ공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공시 방법은 비교 항목이 세분화되지 않아 보험가입자들이 실제 자신의 가입조건에 맞는 보험료를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금감원은 보험가입자별 특성에 따라 실질적인 보험료 비교가 가능하도록 가입 경력률, 가입 담보, 운전자 범위, 운전자 연령 등의 비교항목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보험료 비교가 가능한 항목을 3,888개로 늘렸다. 박 국장은 “보험가격에 대한 시장 자율감시 기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손보사 마케팅 전략의 차별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각 사별 보험료의 비교공시 내용은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내의 소비자금융교실→자동차보험소비자정보→자동차보험료비교공시란이나 손보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 내의 손해보험상품공시실→자동차보험→자동차보험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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