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계적강자 부상/시장점유율 각 2·7위 약진D램과 S램반도체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반도체가 게임용 소프트웨어에 주로 쓰이는 마스크롬분야에서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마스크롬 반도체시장에서 15%의 점유율로 전년의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으며 LG반도체도 4.0%의 시장을 확보, 8위에서 7위로 약진했다.
1위는 29.0%의 점유율을 확보한 일본의 샤프사가 차지했으며 3위는 NEC였다.
삼성은 특히 미국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36.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 일본업체의 전체 점유율 48.5%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럽시장에서는 18.3%, 아시아시장에서는 18.5%의 고른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일본시장에서는 7.5%로 샤프와 NEC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LG반도체는 유럽시장에서 8.0%, 아시아시장에서는 16.4%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롬은 제조시에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저장함으로써 모니터, 사무자동화기기 등의 문자정보저장용과 전자게임기의 소프트웨어저장용, 전자악기, 전자사전등에 널리 사용되는 메모리반도체다.
이 반도체의 세계시장규모는 사상최대의 호황을 구가했던 지난 95년 20억6천만달러였으나 96년에는 12억9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