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미국 포드자동차에 앞으로 5년 동안 1억달러 규모의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10일 포드의 대표적 픽업 차량인 `F-150`에 연간 55만본의 타이어를 공급키로 하고 10일 미국 포드 공장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F-150의 첫 출고식을 가졌다. 한국타이어는 대표적 픽업용 제품인 `RH03`과 `RF08` 등 2개 규격을 자사 고유상표를 부착해 직접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타이어가 올해 포드에 공급하는 총 물량은 연간 135만본, 4,000만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공급차량인 포드 F-150은 지난해 100 만대 이상 팔린 미국 내 가장 대중적인 픽업 트럭으로, 현재 미쉐린ㆍ굳이어ㆍ콘티넨탈ㆍ피렐리ㆍ한국타이어 등 5개사로부터 타이어를 납품받고 있다.
조충환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번 납품으로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