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 수송용 3만톤 2,500만불에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가 인도에 석유·가스 및 공업용수 수송용강관을 수출한다.
현대는 최근 인도 릴라이언스 페트로케미컬사와 석유·가스 수송용 강관 3만톤을 2천5백만달러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물량은 서남아 지역 단일 수주로는 최대규모로 이 가운데 84인치 강관은 국내 최초로 수출되는 최대 구경 강관으로 수출판로를 새롭게 개척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강관은 인도 서북쪽 구자라트주에 조성되는 자므나가 정유공단에 설치된다. 현대는 현대강관, 신호스틸, 동양철관에서 이 강관을 생산해 금년말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는 자므나가 정유공단이 완공되는 99년까지 약 3만톤에 달하는 발주물량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