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LG카드 직원 주가하락 속앓이

공모가 이하 빠져 우리사주 손실 우려LG, 외환카드 주가 추락에 임직원 속앓이 LG카드와 외환카드 임직원들이 주가하락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LG카드 주가는 25일 장중 한때 주당 5만7,600원까지 떨어져 지난 4월의 공모가 5만8,000원이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상장된 외환카드 주가도 이날 한때 2만1,300원선까지 내려가 공모가 2만원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주가가 영 맥을 못 추면서 양사 임직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장과 함께 받은 우리사주의 경우 1년 동안 매매가 정지돼 주가가 하락할 경우 한때 품었던 '대박의 꿈'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LG카드 직원들은 상장 당시 평균 500주 가량을 주당 5만8,000원에 배정 받았다. 그러나 시초가가 10만8,000원으로 형성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던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임직원들 사이에선 "대박은커녕 공모주 대금에 대한 1년치 이자도 못 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외환카드도 한때 4만7,200원까지 올라갔던 주가가 2만원에 턱걸이 하는 상황이어서 비슷한 분위기다. 일부 카드사 직원들은 "정부가 올 들어 카드사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오는 7월부터 강화된 규제가 실행되면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며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