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대우종합기계[042670]의 7월 실적 부진에도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1만500원)를 유지했다.
대우종합기계는 지난 7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송상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수익사업인 건설기계 중국 녹다운 수출이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거의 중단된 데다 2∼6월 임금인상 소급분이 반영되고연말 지급예정인 특별성과급(150%)도 7월부터 나눠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대출억제 등 긴축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라 7월 굴착기 판매가 작년 동월대비 46.2% 감소한 226대에 그쳤다며 10월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으로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중국의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이 지속돼 건설기계의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고 공작기계.엔진.방산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건설기계 부문의위축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