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日 닛케이지수 연동상품 봇물

은행ㆍ증권사에 이어 투신운용사들도 일본의 니케이 주가지수와 연동한 상 품 판매에 나서는 등 국경을 넘어선 주가지수연동상품 판매경쟁에 불이 붙 었다. 27일 LG와 삼성투신운용은 각각 ‘일본대표지수연동 채권 펀드’와 ‘삼성 니케이225 ELS펀드’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LG투신운용이 다음달 7일까지외환은행을 통해 판매하는 이 상품은 오는 5월10일 니께이 225 지수를 기준으로 지수가 30% 미만으로 오를 경우, 최고 연 18.6%의 수익을 얻을 수있다. 그러나 지수가 30%를 넘을 경우는 수익률이 5%로 낮아진다. 이 상품은 펀드자산의 96~97%를 국공채에 투자하고, 이자부문만 니께이 225 콜옵션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위험은 없다. 만기는 1년으로 중도에 해지할 경우 원금의 5%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다음 달 7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판매되는 삼성 니케이225 ELS펀드도 투자원 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범위 내에서 니케이225 콜옵션에 투자해 최고 연 10.5%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한투자증권은 지난 26일부터 ‘니케이 ELS30 채권 혼합형 펀드’의 판매를 시작했고, 교보ㆍ대우ㆍ신영ㆍ한화증권 등은 지난 21일부터 니께이225 지수를 기반으로 한 도이치투신의 ETF에 투자하는 ‘도이치 니케이30 인덱스 펀드’를 팔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지수연동예금(ELD)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씨티은행은 오 는 29일까지 니케이225지수 상승에 연동, 최고 2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니케이225 지수연동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니케이 225에 연동한 해외지수연동정기예금을 선 보인데 이어 중국 증시와 연계된 ELD도 내놓을 예정이다. 나상용 삼성투신운용 상품전략팀 과장은 “10년간 장기침체에서 벗어나는일본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니케이 지수관련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투신ㆍ증권ㆍ은행 등에서 내놓는 ELS펀드ㆍELSㆍELD 등은 수익구조가 비슷하지만 판매처와 투자수익 구조에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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