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올라 8월 회사채 발행 30%↓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지난 8월 채권금리 급등(채권값 급락)으로 회사채 발행규모가 전달에 비해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4일 8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가 41개사 2조6,687억원으로 7월(3조6,772억원) 보다 27.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3조1,936억원)에 비해서도 16.4% 줄어든 것으로, 최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동 현상에다가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채권 매수세 위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월에 발행된 회사채를 종류별로 보면 무보증 일반사채 1조4,051억원, 자산유동화채 1조2,442억원, 전환사채 109억원, 옵션부사채 68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5억원, 보증사채 2억원 등이었다. 발행 목적별로는 운영 및 시설자금을 위한 발행이 1조9,566억원, 운영 및 차환 목적 5,40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이 1,72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현대자동차가 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호타이어(1,100억원), 금호산업ㆍ현대산업개발ㆍ한국서부발전ㆍGS홀딩스(각각 1,000억원) 순이었다.
입력시간 : 2005/09/04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