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동국제강부지에 8,500호 공급

◎LG 등 4사 사업승인 신청… 이르면 8월께 분양부산 남구 용호동 동국제강 부지에 이르면 다음달부터 아파트 8천5백가구가 3차에 걸쳐 분양될 예정이다. LG건설과 중앙개발, 벽산건설, 벽산개발은 용호동 172의1 일대 14만평의 동국제강 공장부지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지난 5월말 남구청에 사업승인을 신청, 이르면 8월께 사업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LG 등은 사업승인을 받는 대로 동국제강으로부터 소유권이 넘어온 2만5천평에 1차분 2천가구를 착공하고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분양평형은 24.32평형이 60%, 중·대형평형이 40% 비율로 구성될 예정. 2차분 1천5백가구는 올해말 소유권이 이전되는 2만여평에 지어져 내년 3월부터 분양되고 3차분 5천가구는 내년말 소유권이 이전되는 9만3천평에 건립돼 99년3월 이후에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분양평형은 1차와 동일하다. 4개사는 사업과 분양을 공동 추진하고 시공은 지분비율에 따라 나눌 계획이다. 참여지분은 ▲LG건설 40% ▲중앙건설 30% ▲벽산건설 20% ▲벽산개발 10%이다. 동국제강 부지는 수영만과 접해 있어 전망이 좋고 부산수산대·경성대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남포동과 서면동 등 부산시 중심가와도 가까워 일급 주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근 삼익비치아파트는 부산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LG건설 등은 지난 95년12월 동국제강과 평당 3백15만원씩 4천3백여억원에 부지를 매입한다는 계약을 체결, 동국제강이 포항공장으로 용호동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대로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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