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소송 준비 매킬로이, 11월초까지 HSBC 등 2개 대회 불참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법정 소송을 준비하느라 중국에서 열리는 2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1일 "매킬로이가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BMW 마스터스와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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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파이널 시리즈로 총상금 규모가 각각 700만달러, 850만달러나 되는 특급 이벤트다. HSBC 챔피언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세계 6대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다.

매킬로이가 이 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한 것은 법정 공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3년에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리면서 이전 소속사인 호라이즌 스포츠매니지먼트와 소송에 휘말렸다. 최근까지 매킬로이는 호라이즌 스포츠매니지먼트와 합의를 보려 노력했으나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적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일단 이달 말과 오는 11월 초로 예정된 2개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전 소속사와의 재판 절차는 내년 2월께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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