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대폭 확대돼 우선주의 가격 메리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7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평균 괴리율은 지난 6일 현재 38%에 달하고 있다. 2000년 이후 평균 괴리율이 16.5%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평균치보다 두배 이상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특히 3월 이후 반등장에서 보통주가 평균 34.% 상승한 것에 비해 우선주는 26.5% 오르는데 그쳤다. 보통주의 경우 단기 급등으로 가격부담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우선주의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IBK투자증권은 보통주와 괴리율이 큰 우선주로 금호석유화학ㆍ넥센타이어ㆍ대한항공ㆍ호텔신라ㆍ대상ㆍ현대자동차ㆍ삼성SDIㆍ한화석유화학ㆍ유한양행ㆍ삼성전기 등을 꼽았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의 경우 기업 실적 둔화에 따라 배당 메리트마저 떨어지면서 보통주 대비 주가 상승폭이 적었다”며 “최근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어 매수 차원에서 관심을 둘 만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