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C 24일 서울서 개최유럽연합(EU) 주도의 국제표준화 움직임에 대응하는 태평양지역 국가들의 표준화기구인 '태평양지역표준회의(PASC)' 24차 총회가 오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3박4일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ㆍ일본ㆍ러시아ㆍ중국ㆍ호주 등 태평양지역 20개국의 국가표준화기구 기관장과 루슨트 테크놀로지ㆍ모토롤러ㆍ휴렛팩커드ㆍ삼성전자 등 세계적 대기업들의 표준 총괄 임원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또 국제표준화기구(IS0)ㆍ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ㆍ세계무역기구(WTO)ㆍ아시아태평양경제협 력체(APEC) 등 표준관련 국제기구 간부들도 참석, 국제표준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총집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산자부는 강조했다.
'표준화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총회는 정보기술(IT) 등 신산업의 급속한 발전 추세에 따른 전통적 표준제정 개혁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금융ㆍ수송ㆍ의료ㆍ유통 등 서비스산업 분야의 국제표준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상정됐다.
현재 국제표준화는 EU가 사실상 주도하면서 태평양지역 국가들의 국가표준이 국제표준에 효과적으로 반영되지 못해 시장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