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관련주들이 16일 아연가격 상승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동반상승했다.
풍산(05810)은 이날 800원(7.48%) 오른 1만1,500원, 고려아연(10130)은 1,150원(7.59%)오른 1만6,300원으로 마감했다. 또 남선알미늄(08350)과 대창공업(12800)도 각각 40원(0.90%), 50원(1.42%) 상승해 4,490원과 3,570원을 기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톤당 평균 777달러였던 아연가격이 올해는 820달러까지 상승하고, 내년에는 93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철금속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남선알미늄의 경우 원자재 수입비중이 90%를 넘어 원ㆍ달러 환율하락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경기 회복세와 함께 아연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올 최저가격이 톤당 800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연초이후 낙폭과대 메리트가 부각된 것도 매수세가 몰린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