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통식품 소비확대 나선 박홍수 농림부 장관

"설엔 우리 농산물만한 선물없죠"

박홍수 농림부 장관

“올 설 명절 선물은 우리 농산물과 전통식품을 많이 애용해주세요.” 농민운동가 출신인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박 장관은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회원사ㆍ국영기업체ㆍ중앙행정기관 등 설 선물 수요가 많은 3,000여개 단체에 우리 농산물을 설 선물로 활용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박 장관은 “우리 농촌은 개방가속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애정과 관심”이라며 “농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설 명절 선물용으로 우리 농산물과 전통식품을 더 많이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우리 농산물과 전통식품으로 따뜻한 정을 나눈다면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소비심리 확산과 미풍양속이 유지되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전국민과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관심과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 농촌은 반드시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곳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나주의 상감마마배, 영주 풍기산 초롱사과 등 우수 농산물과 한산소곡주ㆍ고려편홍삼골드ㆍ하늘가한과 등 전통식품 목록을 기업체에 배포했다. 박 장관은 이번주 중에 전국 소년소녀가장과 과천정부종합청사 방호원, 환경미화원 등 400여명에게도 3만원 상당의 발아현미잡곡과 과일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해찬 국무총리도 지난해 말 내수부진과 쌀시장 개방에 따른 농촌 분위기를 고려해 연말연시 이웃돕기 물품이나 직원 격려품으로 우리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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