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소제조업체들이 4월 업황을 밝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50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월 업황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99.3으로 한달 전보다 7.7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28.1%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25.9%)보다 2.2% 포인트 많았다. 업황전망 SBHI는 1월 88.3, 2월 88.1, 3월 91.6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왔다. 업종별 업황전망 SBHI는 20개 업종 중 목재ㆍ1차금속ㆍ가구 등을 제외한 17개가 3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비금속광물(79.3→107.3), 음식료품(93.4→110.5), 기타기계ㆍ장비(92.1→106.8) 업종의 업황호전 기대감이 높았다. 9개 경기변동 항목별 업황전망 SBHI도 생산(98.2→101.0), 내수(96.4→99.3), 수출(94.2→96.2), 경상이익(88.1→92.4), 자금조달사정(87.4→90.1) 등 8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산전망 SBHI는 지난 200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