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피코 사장 백효휘·엔지니어링 사장 심옥진씨/이현태·박재면씨 등 4명 고문위촉현대그룹(회장 정몽구)은 30일 백효휘 자동차부사장과 심옥진 건설부사장을 각각 (주)케피코사장과 현대엔지니어링사장으로 승진발령하는등 총 3백76명에 대한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그룹은 이와함께 이현태 석유화학회장과 박재면 엔지니어링회장등 원로경영인 4명을 고문으로 위촉함으로써 세대교체를 마무리지었다.
헌대그룹은 이번 인사는 경영능력과 실적을 반영했으며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체승진자중 22%를 승진시기보다 앞당겨 발탁했다고 밝히고 내년도 경기가 불투명한 관계로 영업력을 증강하기 위해 승진자중 36%를 영업부문에서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또 승진자가 지난해의 3백93명보다 적은 것은 새해 어려운 경제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21세기를 대비한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추구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현대그룹인사에서는 그동안 그룹친정체제를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모았던 현대자동차인사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경영을 인정해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김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