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기관 저가매수세 힘입어 반등

"견조한 실적 모멘텀·저평가 메리트 부각"

하이닉스가 기관투자가들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하이닉스는 7일 주식시장에서 전반적인 급락 분위기 속에서도 전 거래일과 같은 2만6,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이닉스는 장 초반부터 3% 이상 떨어진 채 출발해 장중 한때 3.80%나 하락했으나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이닉스는 장중 1.90%까지 상승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보합으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하이닉스가 약세장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여전히 실적모멘텀이 건재한데다 최근 단기 조정을 거치면서 저평가 매력까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성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까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상의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며 "외부 악재로 주가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대표적인 우량주인 만큼 조정을 보일 때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올 2ㆍ4분기 실적이 1ㆍ4분기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실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는 발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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