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월요경제초점] 국제금융

1. 국내 환율지난주 서울외환시장은 엔·달러 환율의 급락에 따른 달러화 약세, 월말수출대전 유입, 외자유치자금의 유입 등이 환율하락요인으로 작용되었지만, 외환당국의 지속적인 매수개입,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인한 달러매수세, 그리고 역외 NDF(NON DELIVERABLE FORWARDS;실물인수도 없이 차액만 결제하는 선물환) 관련 매수세, 주종반 업체 거액 결제수요 등으로 인하여 환율의 하락이 제한되면서 1,180원대에 안착하는 장세를 보였다. 주초 1,194원에 개장한 원달러환율은 중기적인 원화강세 전망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1,182원에서 저점인식 매수세와 업체들의 거액결제가 출현하고 외환당국이 꾸준히 하루 1억~2억달러씩 물량흡수에 나서면서 다소 반등하여 1,186.20원에 마감하였다. 이번주 역시 지난주에 이은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엔·달러 환율이 당분간 121엔대를 중심으로 엔화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국내기업들의 외자유치자금이 연이어 매물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이러한 원화강세 기조를 저지하는 요인으로서 당국의 정책적 매수, 서울 주식 시장에 대한 외국인 주식 투자 동향, 업체들의 수입 결제 수요 등을 들 수 있다. 이번 주는 최근 하락장세에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1,180원을 저점으로, 본격적인 업체대기매물의 출회가 예상되는 1,195원을 고점으로 하는 거래범위가 예상된다. 2. 국제 환율 2주전 엔화에 대하여 124.70엔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인 달러화는, 지난 주에는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 119.60엔까지 급락한 후 121.55엔에 마감하였다. 일본 공무원들의 환율 급변에 대한 우려 발언이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추가적 상승의 제한을 받았다. 지난 주에 유럽연합(EU)이 이탈리아에 대하여 약정된 재정적자 목표치인 2%의 초과를 허용한 것과 지속적인 유로권 경제의 부진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는 약세 행진을 거듭하여 주중 1.0396의 사상 최저치를 보인 후 1.0428에 마감되었다. 지난 금요일 독일중앙은행 총재 등의 구두 개입이 있었지만 유로화 약세 행진을 멈추는 데는 실패하였다. 이번 주 엔·달러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시장의 인식, 미국 주식 시장의 장세, 미국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한 시장의 반응 등에 의하여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개입성 발언으로 엔·달러의 지나친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24.70엔과 119.60엔 돌파에 각각 실패한 바 있는 엔·달러는 이번 주에는 119.00엔과 123.60엔 사이를 주 거래범위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화는 이번 주에도 약세 행진이 지속되어 1.04를 하향 돌파하면서 1.0350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이번 주 초반부터 유럽각국의 공무원들의 구두 개입이 돌출된다면 1.04가 지지되면서 1.0550까지의 상승을 전망할 수 있다. 3. 국제 금리 주초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미국 연방은행의 정책 전환으로 인한 신흥시장에서 미국시장으로의 채권 수요 증대 등으로 채권 가격은 소폭의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 증시가 강세로 반전되고 유럽중앙은행과 헤지펀드의 매도세로 미국 채권 가격은 약세로 반전되었다. 지난 주 30년 국채 수익률은5.76%에서 5.85% 사이의 9BP의 소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NAPM(구매자관리) 지수와 고용 관련 지수 등 중요한 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화요일의 5월 NAPM 지수는 53.4(4월;52.8)를 예상하는데, 만약 예상치보다 높은 결과가 나온다면 이자율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될 것이다. 금요일의 고용 관련 지수들인 비농업고용계수, 실업률, 평균시간당 수입, 평균 노동시간 등은 미국연방은행이 노동시장에 대하여 커다란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지수들이지만, 시장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18일 미국연방은행이 긴축으로 정책을 선회한 후 장기금리 상승폭보다 단기금리 상승폭이 높아지는 추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단기금리 중 중요한 척도인 연방금리가 지난 주 4.8%대에서 이번 주에는 5%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장기물인 30년 국채 수익률은 큰 변동없이 5.75%에서 5.90%의 범위를 움직이는 횡보세가 전망된다.<제공:외환은행 외화자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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