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국민안전처장에 이성호 유력… 인사혁신처장엔 홍윤식 거론

4·16 세월호 참사에 대응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는 19일 시행돼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가 출범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새 부처 출범 등과 맞물려 소폭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6일 "박 대통령이 17일 귀국하면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장·차관급 인사에 대한 최종 결심을 19일 전후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전 컨트롤타워인 국민안전처장에는 군 출신인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의 기용이 유력하다. 육군 3군단장과 국방대 총장을 지낸 이 차관은 지난 7월 임명 당시부터 청와대가 안전처장 후보로 내정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다만 안전처장이 국무위원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점이 막판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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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장에는 공직 쇄신 차원에서 외부 인사의 기용이 거론돼왔지만 정부의 명운이 걸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책임질 적임자로 최근 홍윤식 총리실 국무1차장이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차장은 정부지원단장으로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차관급인 안전처 산하 중앙소방본부장과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각각 소방총감과 치안총감이 맡도록 돼 있어 소방방재청과 해경 및 경찰 등 내부 출신의 승진이 예상된다.

청와대가 공석 중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인선과 함께 차관급 인사를 확대하면 9월부터 경질설이 돌던 최수현 금감원장까지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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